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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젠, 미국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 소식에 상승세
2020-10-20 15:03:12 2020-10-20 15:03:1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바이오 기업 소마젠이 미국에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소마젠은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소재 한인병원 '편한나라'에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편한나라는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와 협업해 저소득층 주민 대상 무료 코로나19 검사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무료 검사 지원 종료 이후에도 소마젠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사진/소마젠 홈페이지
 
소마젠의 코로나19 RT-PCR(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 진단 서비스는 LDT 서비스로, 미국 현지 실험실 표준 인증인 클리아(CLIA) 인증을 받은 실험실에서 개발한 진단 검사 서비스를 말한다.
 
소마젠의 진단 서비스는 병원에서 환자 샘플을 채취한 후 소마젠 클리아 실험실로 보내면 24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를 병원 또는 환자에게 통보하는 방식이다. 비용은 소마젠이 민간 보험사나 미국 정부 공공의료보험기관에 청구해 받는다. 보험을 통해 지급이 어려운 검사 대상자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보조금이나 개인별 직접 현금 지불 방식을 통해 받고 있다. 
 
소마젠은 지난 6월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해당 서비스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으며 최근 FDA의 코로나19 진단 성능평가 과정을 통과했다. 소마젠은 향후 서비스 제공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20일 오후 2시45분 현재 소마젠은 전일대비 3.54%(450원) 상승한 1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마젠은 한국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지난 2004년 미국에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기술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관심을 끌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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