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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위성백 "손태승 회장, 주주대표소송 검토"
2020-10-20 16:45:21 2020-10-20 16:45:21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실과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 대한 '주주대표소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위 사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손 회장에 대한 주주대표 소송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의 질의에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 의원은 "DLF 사태에 따른 우리금융 제재는 손태승 회장의 문책경고, 우리은행의 6개월 업무 일부 정지와 과태료 등"이라며 "예보는 주주 대표로 우리은행의 주주가치가 크게 훼손된 데 대해 배상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손 회장이 향후 3년간 금융권 취업을 못 할 정도의 중징계를 받았지만 소송 중이라는 이유로 예보가 연임에 찬성한다면 금융업에 가장 중요한 신용 문제는 어떻게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위 사장은 "우리은행이 과점주주 중심의 자율경영을 할 수 있도록 약속을 했기 때문에 예보 의견이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의사결정에 따른다"고 해명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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