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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위스키의 비밀②30년산이 비싼 이유
김유연의 유통직썰┃숙성 기간 '원액 증발'로 희소성 높아져
2020-10-23 00:00:00 2020-10-23 00:00:00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김유연의 유통직썰은 유통관련 최신 트렌드와 여러분이 관심 갖는 내용을 찾아 소개합니다.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유통직썰의 김유연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위스키에 대해 살펴볼 텐데요. 이번 시간은 위스키가 다른 술에 비해 왜 고가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몰트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는 제조 방식에서 좀 차이가 있는데요. 몰트위스키는 먼 옛날부터 만들어지던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지고 몰트위스키는 보리의 맛을 끌어내기 위해서 오랜 기간 숙성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위스키는 오래 숙성될수록 풍미가 짙어져 가격도 올라가게 되는데요. 오크통에서 오래 숙성한 17년산 위스키가 12년산에 비해 맛과 향이 깊기 때문에 더 비쌀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위스키는 오크통 숙성 과정에서 일정량의 알코올과 수분이 증발하게 됩니다. 12년 동안 저장된 오크통의 위스키 원액은 약 25%가 증발되며 이렇게 증발되는 원액의 희소성 때문에 숙성 기간이라고 부르는 연산이 높아질수록 위스키의 가치는 높아지게 됩니다.
 
위스키 중에는 무연산 위스키도 있습니다. 무연산 위스키란 말 그대로 연산을 표시하지 않은 위스키인데요. 때문에 무연산 위스키 가격을 두고 가격 적정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죠.
 
무연산 위스키의 경우 3년 이상 숙성한 원액이면 자유롭게 섞어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업체는 원가를 절감할 수 있지만, 연산을 표기한 제품과 무연산 제품의 가격은 별반 다르지 않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 논란이 불거지도 했죠.
 
실제 위스키 이용자들이 이러한 차이를 알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연산을 속여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마시는 위스키의 연산은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요. 메뉴판이나 직원을 통한 연산 확인은 안되고 패키지에 새겨진 숫자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만 합니다.
 
영상에서는 성중용 디아지오코리아 부장님과 위스키 가격이 비싼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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