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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쿠팡 플레이' 상표권 등록…OTT 사업 진출 '시동'
2020-10-27 17:21:59 2020-10-27 17:21:59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쿠팡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Over The Top)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사업 목적에 온라인 음악 서비스 제공업과 부가통신서비스(온라인 VOD 콘텐츠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난 7월에는 싱가포르 OTT 서비스 업체인 훅(hooq)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특허청에 '로켓와우 플레이' '쿠팡와우 플레이' '쿠팡 스트리밍' 등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를 두고 쿠팡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쿠팡의 OTT 프로젝트는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네이버를 거친 박 대표는 음식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를 안착시키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받는다.
 
SK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쿠팡의 사업목적 추가를 두고 "사실상 쿠팡의 OTT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다고 봐야 한다"면서 "OTT 서비스 제공은 인터넷 플랫폼으로 가는 전철을 밟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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