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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토닉워터·무알콜맥주 매출 전년비 31% 성장
2020-10-29 09:16:23 2020-10-29 09:16:2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들어 9월까지 믹서 브랜드 ‘진로 토닉워터’와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 ‘하이트제로0.00’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됐던 9월 한 달간 ‘하이트제로0.00’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트렌드 및 시장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늘어난 ‘홈술’, ‘홈파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하이트진로 측은 분석했다. 최근 발표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9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술 마시는 장소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65.7%였다. 이 가운데 음주 장소를 집으로 바꾼 사람들이 87.3%였다.
 
이처럼 코로나19 영향으로 홈술족이 급격히 늘고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자 하이트진로음료는 믹서 브랜드인 ‘진로 토닉워터’의 전자상거래 비중을 높이고 6입, 12입 등 신규 번들 패키지 제작으로 할인점 및 대형마트를 공략했다. 집에서 마시는 술은 가벼우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올여름 성수기 시즌엔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다양한 주류의 칵테일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대형마트 등에서 시음 행사와 전용 매대를 통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진로 토닉워터’ 브랜드 경험 확대에 주력했다. 
 
회사는 맛과 멋, 그리고 재미를 키 콘셉트로 하는 ‘소토닉(SOTONIC)’ 디지털 광고도 젊은 고객을 늘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소주와 토닉워터를 혼합하는 ‘소토닉’ 음용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8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소토닉(SOTONIC)’ 디지털 광고를 공동 제작한 뒤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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