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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성 극대화"…제네시스, GV70 디자인 공개
2020-10-29 09:31:52 2020-10-29 09:31:52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SUV GV70이 공개됐다.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계승하면서도 역동성이 강조된 모습이다.
 
29일 제네시스는 연내 출시할 럭셔리 중형 SUV 모델 GV70의 내·외장을 선보였다. GV70은 고급스러운 감성과 역동적인 디자인의 조화를 바탕으로 기존 럭셔리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중형 SUV를 목표로 개발됐다. 차명은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가 제시하는 다재다능한(Versatile) 럭셔리 차량이란 의미의 GV와 중형 차급을 뜻하는 70이 더해진 것이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GV70의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두 줄 디자인의 쿼드 램프는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범퍼 하단에는 엔진 하부 보호용 덮개를 적용해 SUV의 강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쿼드 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이 우아한 감성을 연출하면서도 운동선수의 근육을 연상시키는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 라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후면부는 두 줄의 얇은 쿼드 램프를 적용했고 모든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해 심플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적용한 범퍼와 독특한 세로형 배기구, 차체 색상의 디퓨저 등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하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내장은 운전자 중심의 구조로 설계됐고 탑승객의 안락함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특히 비행기 날개의 유선형 조형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 디자인은 유니크한 타원형 요소를 사용해 풍부한 볼륨감을 살렸고 이를 강조하는 신개념 무드 조명으로 GV70만의 개성을 더했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슬림한 형태의 송풍구와 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크롬 라인이 양측 문까지 이어져 탑승객을 감싸는 느낌의 넓고 깔끔한 공간감을 구현했고 액정표시장치(LCD)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의 조작 버튼을 최소화하면서 인체공학적인 구조를 갖춰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주조작부(센터 콘솔)에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얹어놓은 것 같은 회전 조작계(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해 단순함과 화려함이 절묘한 균형을 이룬다.
 
제네시스 GV70 스포츠패키지.사진/제네시스
 
스포츠 패키지 적용 모델은 GV70의 스포티한 감성을 한층 강화했다. 스포츠 패키지에는 역동성을 강화한 스포츠 패키지 전용 프론트 범퍼와 지-메트릭스 패턴의 전용 21인치 휠, 다크 크롬 가니쉬와 대구경 배기구가 적용됐다. 내부는 스포츠 전용 내장 컬러와 전용 스티어링휠, 콘솔과 도어에 적용되는 카본 바이퍼 디테일이 다이나믹함을 강조한다.
 
제네시스 GV70 스포츠패키지.사진/제네시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GV70은 투 라인 윙 스페이스 등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도 역동성을 극대화한 SUV가 될 것"이라며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한국적 여백의 미를 그대로 승화한 실내 디자인은 제네시스 고객만이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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