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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협회,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개최
은탑산업훈장에 강호규 삼성전자·김진국 SK하이닉스 수상
상생의 협력적 생태계마련을 통한 'K-반도체' 성과 다짐
2020-10-29 16:00:00 2020-10-29 16:00:00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축소 개최한다. 유튜브 등 SNS를 통한 생중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에서 삼성전자 5G 모뎀인 엑시노스 모뎀 5100이 전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반도체 유공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 넷째 주 목요일을 기념하여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반도체의 날 행사는 기존에 반도체분야 산·학·연 관계자 500여명의 규모로 치러졌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축소 개최됐다.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솔루션이 K-방역이었던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솔루션은 K-반도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반도체 분야의 지원을 당부했다. 
 
올해 국내 반도체산업은 코로나19가 불러온 세계 경제의 위기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제 역할을 다해왔다는 평가다. 진 협회장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기회를 끊임없는 연구와 첨단 기술 확보를 통해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호규 삼성전자 부사장과 김진국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강 부사장은 세계 최초 에어 갭 공정 적용 D램 제품 양산, 90단 이상 단일식각공정 기술 개발 등의 공을 인정받았다. 김 부사장은 CTF기반 96단 512Gb 4D 낸드플래시, TSV 기술 기반의 HBM 및 최고속 HBM2E 기술 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반도체 재료 국산화 및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에 기여한 박휴범 솔브레인 전무와 카메라 센서 분야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개척에 기여한 이경호 삼성전 수석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미래기술 성장 동력 선도 기술 확보에 기여한 김보은 라온텍 대표이사, 반도체 전공정 장비 개발 및 사업화 등 국산화 효과에 기여한 박종구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최첨단 메모리반도체 개발 및 핵심 소재 기술자립에 기여한 박종호 삼성SDI 전무 등 3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기술개발 및 상생협력·동반성장 등을 통한 반도체산업발전에 기여한 권기청 광운대학교 교수, 반도체장비 부품 기술개발 및 수출확대 등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박영순 티씨케이 대표이사, 블랭크마스크 국내 최초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이종림 에스앤에스텍 부사장, 국내 파운드리 사업 기술 고도화 등 산업 성장에 기여한 조기석 DB하이텍 부사장 이상 4명이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고광영 DB하이텍 수석 등 40명이 수상했으며,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해 각계에서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은 강신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선임 등 20명이 수상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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