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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신청, 연말까지 연장해야"
2020-10-29 17:14:05 2020-10-29 17:14:0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현장방문신청을 연말까지 연장해줄 것을 요구했다.
 
소공연은 29일 논평을 통해 "열악한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반영하여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현장접수 신청기간을 현실적으로 연말까지 늘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한 달간 소상공인 212만명에게 2조 3029억원이 지급됐다. 이번달 26일 기준으로 아직도 26만여명이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소공연은 "휴대폰으로 인터넷 링크도 전송되고, 각 포털창에 검색만 하면 쉽게 신청사이트로 연결되는 등 손쉬운 신청방법에도 아직도 지급 대상자의 10%에 가까운 26만명이 신청을 안했다는 것은 소상공인들의 열악한 실정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제 현장에 나가 소상공인들의 모바일 접수를 직접 도왔는데, 고령자의 경우, 본인 확인앱을 못깔거나 비밀번호를 분실하거나 아예 클릭도 못하는 등 신청을 못하는 사례가 너무나 빈번했다"고 말했다. 고령자가 많아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은 아직도 새희망자금 신청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본인이 지급 대상인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소공연은 아울러 "지급 대상자임에도 지급을 못받는 억울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중기부가 소상공인 단체와 연계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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