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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 제재 면제 요청 신속 처리키로
면제 기간 기존 6개월서 9개월로 연장…코로나19·자연재해 등 긴급 대응 차원
2020-12-01 10:36:59 2020-12-01 10:36:59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인도주의 지원 단체들의 대북 제재 면제 요청을 신속 처리하고 제재 면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9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승인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30일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일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의 제안이 받아들여진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기관들이 코로나19 등 세계적 대유행병이나 자연재해 대응 등 긴급한 인도주의 지원에 대해 안보리에 신속 승인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재 면제 요청 과정도 단순화 했다. 
 
북한은 2006년 1차 핵실험에 이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다. 현재 북은 코로나19 확산과 지난 여름 수해 피해 복구, 국제사회의 제재로 3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월 홍수로 피해를 입은 북한 개성시 수해 복구 작업 모습.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8월24일 보도 갈무리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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