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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자유학년제 재구성해 중1 기본학력 향상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격차 및 기본학력 부실에 대응
2021-01-07 12:00:00 2021-01-07 12:00: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자유학년제를 활용해 중학교 1학년의 기본학력을 향상하고 학습 부진을 예방한다.
 
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코로나 시기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 심화와 기본학력 부실 우려가 제기되면서 올해부터는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내에서 기본학력 향상을 내실 있게 지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자유학년제 정규교육과정을 오는 3월 초 재구성해 ‘기초와 적응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신입생이 중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역량을 신장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기본학력 진단을 통해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선정 후, 학교별로 맞춤형 자유학기 활동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할 수 있다.
 
또 독서를 통한 학습이 힘든 학생을 돕게 해주는 교사 지도자료를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편성 체계에 맞도록 재구성해 모든 중학교에 보급할 계획이기도 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지난 2016년 정부의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 당시에는 진로 쪽을 너무 강조해 학부모가 걱정한 바 있다"면서 "올해 정책은 일반적인 교과과정에서 수행 못하는 주제를 보충·심화시켜나가는 자유학년제 흐름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유학년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을 하고 기본학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교육청 관련 부서간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모든 학생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2021학년도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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