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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닥터유, 과자에서 '기능성 식품' 된다
닥터유, 지난해 21% 성장…기능성 표시 강화, 제2도약 나서
2021-01-14 09:49:12 2021-01-14 09:49:12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오리온의 닥터유가 과자 이미지를 벗고 식품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오리온은 닥터유에 기능성 원료를 넣어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해 올해 제2도약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없었던 일반 식품도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게 하는 일반 식품 기능성 표시제를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기능성 원료를 넣은 다양한 닥터유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는 등 기존 뉴트리션바, 음료 외에 젤리, 초콜릿 등 제형도 다변화할 방침이다. 또 올해 ‘맛있는 건강’을 테마로 한차원 높은 닥터유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닥터유는 지난해 단백질바,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 등의 신규 라인업이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21% 성장한 4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단백질바는 매출액 190억원을 달성하며 월 평균 15억원대에 안착했다. 지난해 6월에 새롭게 선보인 닥터유 드링크도 약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영양성분에 초점을 맞춘 음료 제품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2021년은 닥터유 브랜드가 제과의 이미지를 탈피해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맛과 영양 모두 잡은 ‘맛있는 건강’이라는 닥터유 만의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한국과 중국 등 글로벌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유 브랜드 제품, 사진/오리온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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