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로 '개인 맞춤형 금융' 본격화
"'디지털+피지컬' 상호 보완성 강화해야"
입력 : 2021-01-23 06:00:00 수정 : 2021-01-23 06:00:00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시중 은행들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이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은행은 고객행동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고객별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마케팅’을 도입했다. 사진/우리은행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고객행동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고객별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마케팅’을 도입했다.
 
기존에 활용했던 고객 인적정보와 거래정보 등 정형데이터와 상담내역(음성), 입출금내역(텍스트), 인터넷·스마트뱅킹 이용내역(로그) 등 모든 채널의 비정형 고객행동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별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이를 위해 음성·텍스트·로그 등 제각각의 비정형 데이터를 정비하고 기존의 정형 데이터와 결합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고객별로 최적 상품을 추천하는 AI 마케팅 모델도 자체 개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행동 기반 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최적의 추천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노후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맞춤형 은퇴설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나해 11월 소상공인에게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책자금을 추천해주는 앱 KB브릿지도 개편했다.
 
지난해 프라이빗뱅킹(PB) 업무에 화상상담 서비스를 도입한 하나은행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농협은행은 SK㈜ C&C와 손잡고 개인종합자산관리(PFM) 플랫폼 'NH자산플러스'를 출시했다. PEM 서비스는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소비분석, 금융상품 추천, 고객별 맞춤형 혜택 등을 포함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은행들의 이 같은 행보는 개인 맞춤형 디지털 금융 경험을 얻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디지털 혹은 물리적 경험 한 가지만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금융사도 피지털(디지털+피지컬) 경험의 상호 보완성을 강화하고 세분된 니즈에 부합하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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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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