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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구미·춘천·제주 등 고병원성 AI 20건 확진
조류인플루엔자, 10월 이후 누적 94건
고병원성, 2016~2017년보다 대폭 증가
"야생조류 등 철새도래지 집중 소독"
2021-01-22 17:02:40 2021-01-22 17:02:4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20건이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누적건수는 94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남(13건), 충남(10건), 전남(9건) 순이었다. 
 
환경부와 농축산부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심각했던 2016~2017년 동절기와 비교했을 때도 검출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된 지역을 포함해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람·차량 출입 통제를 강화했다. 농장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 등은 광역방제기와 방역차량 등 소독 자원을 총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최근 야생조류에서 폐사체가 지속적으로 발견돼 주요 철새서식지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겠다"며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환경부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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