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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4년간 30만건 상회
2021-01-25 23:00:00 2021-01-25 23: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4년 연속 3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3만5556건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4년 동안 30만건 이상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22만1638건, 23만6215건이었으나 2017년부터 35만1873건으로 늘어난 후 2018년 34만715건, 2019년 30만3515건으로 30만건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꾸준한 호황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수요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을 저금리 시대에도 꾸준한 수익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의 증가는 기준금리가 낮아질 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기존 1.5%에서 1.25%로 0.25%포인트 낮춘 뒤 2017년 11월까지 약 11개월 유지했다. 2017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016년보다 49% 증가했다. 
 
올해는 주택시장의 고강도 규제와 경기부양책으로 풀린 시장 유동자금이 상당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을 향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이 같은 수요를 노리고 공급을 준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 복현 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한 ‘대구 복현 아이파크’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44.16㎡~164.35㎡ 총 35실(일반분양 23실)로 구성된다. 이 시설은 1800가구에 달하는 주거 수요를 갖췄고, 인근에는 영진전문대학교 복현캠퍼스와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가 위치한다. 
 
대구 복현 아이파크 단지내 상업시설 투시도.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갈매피에프브이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선보인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구리도시공사와 신세계건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사업으로 조성되는 복합지식산업센터다. 기숙사와 상업시설 등도 센터에 마련된다.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이 약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향후 8호선 별내역(2023년 개통 예정), 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들어선다. 
 
요진건설산업은 서울시 성동구 도선동에 ‘왕십리역 요진 와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9층, 전용면적 23~29㎡, 112실 규모의 복층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지하철 2·5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ITX청춘선, 동북선(예정)이 만나는 왕십리역이 가깝다. 이마트, 엔터식스 쇼핑몰, CGV영화관, 영풍문고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우체국 등 관공서도 인근에 위치한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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