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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한다
2021-01-25 17:22:44 2021-01-25 17:22:44
지난해 9월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8대 6으로 승리한 SK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신세계 그룹 이마트가 프로야구구단 SK와이번스를 전격 인수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SK텔레콤과 금명간 SK와이번스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비롯해 한국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인수 방식과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을 발표하면서 "대형마트의 경쟁자는 다른 유통업체가 아닌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유통과 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것으로 보인다. 
 
SK 와이번스는 옛 쌍방울 야구단 해체 과정에서 SK그룹이 인수하는 형태로 2000년 3월 창단했다. 지금까지 정규시즌 우승 3회, 한국시리즈 우승 4회 등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총 10팀 중 9위를 기록했다. SK는 수익성 측면에서 국내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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