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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정의선 회장 면담 요청 “GBC 원안 추진”
2021-01-25 20:43:05 2021-01-25 20:43:05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원안 추진을 촉구하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메 면담을 요청했다.
 
정 구청장은 25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GBC가 6년 후 완공되면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으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우뚝 자리하는 것”이라며 “GBC는 랜드마크  건물로써의 의미뿐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 125만개, 268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돼 지역발전을 바라는 우리 강남구민들의 염원이 담긴 대형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삼성동 옛 한국전력 자리에 현대자동차가 신축하는 GBC는 105층에 569m 높이로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이다. 층수는 잠실의 롯데타워가 더 많지만, 건물높이는 555m로 GBC가 14m가 더 높다.
 
서울시가 GBC에 대해 2019년 11월 건축허가를 내준데 이어 지난해 5월 착공신고필증까지 교부해주어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갑자기 70층 2개동, 50층 3개동으로의 설계변경 소문이 나돌더니 올해들어 50층 3개동으로 정리되가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있어 황당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현대차 측도 설계변경을 기정사실화 하고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할 강남구청장으로서 이번 논란과정을 지켜보며 한가지 유감스런 점은 현대차 측이 고도의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지않나하는  의구심”이라며 “설계변경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GBC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는 가급적이면 강남구민이나 서울시민과의  약속에 충실하게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설사 변경이 필요하면 그 과정은 떳떳하고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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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건립하는 GBC 이미지. 사진/강남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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