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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사업자, 국내 영화계 지원 나선다
VOD정산 외에 추가 인센티브 지급…“국내 IP 해외 플랫폼 유출 막는다”
2021-02-23 11:13:52 2021-02-23 11:13:5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작년 극장가 한 해 관객 수는 2004년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시작 이후 최저치인 59524426명을 기록했다. 극성수기로 꼽히는 12월 관객 수 역시 전년 대비 94% 감소한 1438880명에 그쳤다. 국내 극장가 올스톱은 여전히 이어지는 중이다. 이런 영화산업에 국내 유료방송업계가 지원의 손을 내밀었다.
 
인터넷(IP)TV 3(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KT스카이라이프, 홈초이스(케이블TV VOD)는 다음달 극장 개봉 한국 영화의 주문형비디오(VOD) 판매 정산금 외에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관객 끊긴 한 극장가 전경. 사진/뉴시스
 
VOD 극장동시 서비스 기간에 한해 기존 정산금 외에 추가 인센티브를 영화 투자배급사에 지급할 예정이다. 신작 개봉 결정에 긍정적 영향과 함께 개봉 영화 손익 분기점을 낮춰 영화 산업 전반의 손실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영화업계 전체가 기대를 하고 있다.
 
유료방송사업자 측은 상생 파트너인 영화업계가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으면서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취지로 이번 공동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IPTV방송협회 관계자는이번 지원 사업이 우리 영화 지식재산권(IP)을 해외 플랫폼에 내주지 않고 지키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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