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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 급증…두달새 3배 '껑충'
2021-04-07 09:08:27 2021-04-07 09:11:42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가상화폐 투자 열기에 거래소 이용자들이 올해 들어서만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달 이용자는 320만명이다. 올해 1월(119만명)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업비트의 월간 이용자는 2월 204만명에서 현재까지 매달 100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2019년 10월 첫째 주 업비트 이용자는 36만명, 11월 첫째 주에는 39만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된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 고객상담센터. 사진/뉴시스
 
 
최근의 가상화폐 광풍은 지난해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에는 55만명으로 한 달 사이 41% 늘었다. 올해 1월 첫째 주 86만명, 2월 첫째 주 96만명으로 늘었다. 3월 첫째 주에는 168만명으로 2배 남짓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에 관심이 커지면서 업비트와 실명 계좌 발급 제휴를 맺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올해 1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말 고객 수는 391만명으로 3개월 전보다 172만명 늘어났다. 지난 3년간(2018∼2020년·157만명)보다 많은 고객을 올해 석달 만에 유치했다고 케이뱅크는 전했다.
 
빗썸도 신규 회원이 크게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빗썸의 신규 회원 수는 지난 1월 77%, 2월 80%, 3월 78% 급증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현재 업비트의 주간 방문 규모(애플리케이션 제외)는 257만4351회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전체 306곳 거래소 중 6위다. 빗썸은 204만3549회를 기록해 전체 9위에 랭크됐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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