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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주상복합 화재 10시간만에 진화
2021-04-11 09:03:05 2021-04-11 09:03:05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가 발생 10시간 만인 11일 오전 2시 37분쯤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4시 29분께 1층 중식당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다른 층으로 번지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595명과 장비 16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규모 인원 투입으로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2층 일부 구간 상부 구조물이 고열에 녹아내려 유독가스로 가득 차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11일 경기 남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상가 1~2층이 대부분이 소실되고, 1층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20여대도 불에 탔다.
 
대피과정에서 입주민과 상가 이용객 41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22명이 병원에서 치료 받았고, 입주민 대부분은 유독가스와 안전 문제로 이재민 대피소 등 외부 숙소에 머물고 있다.  
 
소방당국은 중식당 쪽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역 인근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경기소방, 서울소방 등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뉴시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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