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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작년 자동차 수리비 청구 11.2% 감소
보험개발원 "올해는 증가할 것"
2021-04-20 15:24:25 2021-04-20 15:24:25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지난해 정비업체의 자동차보험 수리비 청구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 자동차 운행이 감소한 영향이다.
 
2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수리비온라인서비스시스템(AOS)을 통해 청구된 정비업체의 자동차보험 수리비 청구건수는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코로나 확산과 정부의 거리 두기 시행 이후 자동차 이용이 감소하면서 관련 사고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1건당 평균 수리비 청구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7.4% 올랐다. △차량의 고급화 △수용성 도료 전환 △시간당 공임 인상 등으로 매년 수리 원가가 크게 상승한 데 기인했다. 건당 수리비 청구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3%로, 적정 수준(약 78%)을 크게 웃돌았다.
 
보험개발원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확진자수 변동에 따른 수리비 청구건수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며 "코로나 백신 접종의 확산과 자동차 운행의 증가 시 올해 자동차보험 수리비 청구건수는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보험 AOS 청구 현황 및 손해율. 자료/보험개발원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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