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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예비인가
2021-05-12 16:27:19 2021-05-12 16:27:19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카카오페이가 어렵게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으면서 일부 중단됐던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의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산업) 영위를 예비허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를 신청했지만, 심사가 보류됐다. 카카오페이 지분의 43.9%를 보유한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스를 소유한 앤트그룹이 중국 금융당국에서 제재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지 여부를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확인하지 못해서다. 
 
마이데이터 주요 허가 요건에는 신청인의 대주주가 형사처벌, 제재사실 등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면 사업 신청서를 반려하도록 규정돼있다. 최근 중국 금융당국이 앤트그룹에 관련 서류를 회신하고 이를 금융위에 제출함으로써 예비허가 결정이 내려졌다.
 
카카오페이가 이달 중 본허가를 신청해 최종 사업 허가를 받으면 한동안 일부 중단됐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사 보류로 지난 2월에는 그간 제공하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카카오페이는 이달 중 본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및 본허가를 신청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마이데이터 허가절차를 진행해 소비자 편익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내부 모습. 사진/금융위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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