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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5636억원…전년비 234% 증가
핵심·전동화 부품 호조…"글로벌 신규 수주 확보 박차"
2021-07-23 14:27:17 2021-07-23 14:27:17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모듈과 핵심부품, 전동화 부품 공급 확대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3일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0조2851억원, 영업이익은 56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36.5%, 23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696억원으로 185.3% 늘었다.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사진/현대모비스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부문의 2분기 매출은 8조2728억원으로 35.8% 늘어났다. 완성차 물량 증가와 중형·SUV·친환경 차량 등으로의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 확대 덕분이다.
 
특히 전동화 매출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생산 증가로 37.8% 증가한 1조363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현대모비스의 매출은 20조1009억원으로 전년보다 25.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조539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2729억원으로 각각 25.9%, 118%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도 북미 완성차 업체로부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OE 대상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전장, 램프, 샤시, 전동화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글로벌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증대로 시행하지 못한 분기 배당(주당 1000원)을 하반기에 실시한다.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하나로 제시했던 자사주 매입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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