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 대통령, 백신과 치료제 역할 구분 못 해"
의협 방문 "백신 맞은 어르신에 폭염 대피소 이용 방안 검토해야"
입력 : 2021-07-26 17:22:59 수정 : 2021-07-26 17:22:59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과 치료제의 역할 구분조차 잘못 파악하고 계시는 바람에 커다란 오판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가 기존과는 다른 대응 방법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26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4차 팬데믹 대응 방안 모색' 간담회에서 "불법 체류자가 40만명 정도로 추정되지만 백신 접종 등록을 한 숫자는 700명 정도"라며 "커다란 사각지대인데,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정부에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폭염 대피소를 모두 닫아 놓은 상태라 폭염 피해를 볼 확률이 높다"며 "4차 대규모 확산은 60세 이상 고위험군 어르신 중 백신 접종자가 많다 보니 양상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폭염 대피소 이용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담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백신을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충분한 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정치권에서 전문가 집단과의 소통, 협력, 정부와의 소통에 대해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셨다"며 "앞으로 국민의당과 소통하면서 더 이상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국민의당-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4차 대유행 대응 방안 모색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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