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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상반기 영업익 14억원…"체질개선, 흑자전환"
신규 브랜드 론칭 및 유통채널별 상품 라인업 확대 효과
2021-08-17 18:19:32 2021-08-17 18:19:32
비비안 로고. 사진/비비안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비비안(002070)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00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73.8% 증가한 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회사측은 ‘비비안 나나핏’ 출시 등 브랜드를 다각화하고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 편의점 등 각 유통채널에 따른 고객 맞춤 전략이 실적 증가의 주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홈쇼핑 부분의 매출 개선이 두드러졌다. '마이핏(MY FIT)', '바바라 1926' 등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들의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35% 가까이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전용 상품 나나핏(NANAFIT)을 출시하고 11번가, 옥션 등 오픈마켓 판매 상품을 다양화한 덕에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자사몰인 ‘비비안몰’도 급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온라인 매출의 상승이 실적 호조에 힘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비비안은 란제리를 넘어 언더웨어와 생활복으로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 애슬레저룩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여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기존 란제리와는 다른 컨셉인 캐쥬얼 웨어 브랜드 'Ground V(그라운드 브이)'를 공식 론칭하며 명동 영플라자에 1호점을 오픈한 비비안은 이를 시작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지난해부터 집중해온 판매 채널 확대, 채널별 상품 육성, 유통망 효율성 개선 등 영향으로 올 상반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제품별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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