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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도 올렸다…우유값 평균 4.9% 인상
오는 14일부터 적용…발효유·가공유, 각각 0.3%·1.6%↑
2021-10-01 13:25:21 2021-10-01 13:25:21
서울의 한 대형마트 우유코너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서울우유에 이어 남양유업도 우유 가격 인상에 나선다.
 
남양유업(003920)은 오는 14일부터 흰 우유 제품들의 가격 평균 4.9% 올린다고 1일 밝혔다.
 
또 발효유·가공유 제품들을 각각 평균 0.3%, 평균 1.6% 수준으로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지난 8월 원유 가격이 리터 당 평균 21원 증가한 가운데 원부자재는 물론 물류비 및 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란 게 남양유업의 설명이다.
 
우유 제품들의 평균 가격이 4.9% 인상이 되면서 남양유업의 대표 제품인 ‘맛있는 우유GT 2입’ 제품은 유통 업체 기준 4700원 중반 수준의 가격에서 4900원 후반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품 제품 또한 2500원 초반에서 2600원 중반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과 코로나로 인한 우유급식 납품 제한 등 우유 시장이 좋지 않은 가운데 원유 가격 인상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산비 증가로 유업체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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