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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이젠벅 브랜드 판매수익 '고산침엽수 살리기' 후원
구상나무 등 고산지대 침엽수종 보호 사업에 동참
2021-10-21 17:54:30 2021-10-21 17:54:30
네파가 이젠벅 브랜드의 판매 수익 일부를 고산 침엽수 살리기 사업에 기부한다. 사진/네파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MBK 파트너스 투자사인 아웃도어 기업 네파가 자사의 이젠벅 브랜드에 대한 홈쇼핑 판매 수익 일부를 ‘구상나무 등 멸종 위기에 처한 고산 침엽수 살리기’ 사업에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네파는 산림청 산하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구상나무 등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고산 침엽수 보호에 적극 동참키로 결정했다.
 
구상나무는 흔히 ‘크리스마스 트리’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 출신의 식물학자 어니스트 헨리 윌슨이 제주도를 탐사하다 처음 발견해 1920년 학계에 ‘abies koreana’라는 이름으로 최초 보고됐다.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이 주요 분포지였으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고사 위기에 처하며 2013년부터는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이번 이젠벅 브랜드의 홈쇼핑 판매는 네파와 코웰패션의 협업으로 연말까지 진행되며, 방송 예정인 상품은 이젠벅 ‘챌린저 재킷 2종 세트’와 ‘챌린저 트래킹화’를 비롯해 ‘패턴 경량 다운 재킷’, ‘푸퍼 디스크 패딩 슈즈’ 등이다.
 
‘챌린저 재킷 2종 세트’는 기능성과 가성비를 겸비한 실속 패키지이며, ‘챌린저 트래킹화’는 디스크 다이얼을 장착해 뛰어난 착화감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감각적인 안감 패턴과 탁월한 경량성이 돋보이는 ‘패턴 경량 다운 재킷’과 논슬립존 시스템을 적용해 빙판길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는 ‘푸퍼 디스크 패딩 슈즈’가 홈쇼핑 채널들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네파 관계자는 “최근 와디즈 펀딩을 통해 판매했던 사나래 등산화를 시작으로 구상나무 살리기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젠벅 브랜드 판매 수익금 기부가 구상나무를 포함한 멸종위기 고산침엽수 보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자연환경 보호 옹호자라는 회사 이름에 걸맞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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