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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중기부 국감에 등장한 '오징어게임'…왜?
최승재 의원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열망에 부합하는 중기부 돼야"
2021-10-21 18:01:33 2021-10-21 18:01:3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장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트레이닝복을 입고 국회에 나타났다. 최 의원은 "소상공인들의 비극을 보여주는 수의 대신 입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21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오징어게임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했다. 사진/최승재 의원실
 
그는 "생활고를 못이긴 자영업 자살자는 최근까지 알려진 숫자만 최소 23명이지만 청와대는 물론 주무부처인 중기부 장관조차 소상공인 분향소를 찾지도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분양소를 다녀왔으며 잘 안 보인다해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오징어 게임에서 셀 수 없는 총탄에 쓰러지는 엑스트라처럼 잊혀지고 있다"며 자영업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중기부가 한 해 18조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쓰면서, 정부의 방역에 협조하다 생긴 손실을 제대로 보상도 못해 준다면 이는 규칙을 지키면 최소한 살아남는 오징어 게임보다 잔인한 행위”라며 중기부의 무용론이 나오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정책을 집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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