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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공모가 9만원 확정
의무보유확약비율 70.4%로 역대 최고
2021-10-22 17:39:18 2021-10-22 17:39:1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카카오페이가 지난 20일과 21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1545개 기관이 참여해 17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99.99%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9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했다. 기관 공모참여금액은 총 1518조에 이른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및 해외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2014년 이후 IPO(기업공개)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기관 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확약 비율이 낮은 해외 기관들도 대거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에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탄탄하게 다져온 플랫폼의 기반 위에서 사용자 중심의 금융 혁신, 다양한 금융기관 및 가맹점과의 상생을 이끌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5일~26일 전체 물량의 25%인 425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뒤 11월3일 상장 예정이다. 특히,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최소 청약 기준인 20주에 대한 증거금 90만 원만 있으면 누구나 공모주 청약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과 경쟁률을 고려해 신청하면 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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