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원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와 ‘21세기 할리우드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힘을 합친다. 여기에 할리우드 특급 스타 맷 데이먼까지 합류한다. 역대급 할리우드 최강 라인업이다.
(좌)영화 '아이언맨'3 속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우)영화 '테넷' 촬영 현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2일(현지시간) 미국 내 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오펜하이머’에 로다주와 맷 데이먼이 출연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두 사람이 맡을 배역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현재까지 ‘오펜하이머’에 출연이 확정된 배우는 킬리언 머피 뿐이다. 그는 놀란 감독과 함께 ‘다크나이트’ 3부작부터 ‘인셉션’ ‘덩케르크’까지 함께 한 ‘놀란의 남자’로 유명하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인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숨은 얘기를 담을 예정이다. 그는 현대 물리학에서 여러 중요한 업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말년에는 원자폭탄보다 더욱 파괴력이 큰 수소폭탄 개발에 반대했고, 이에 결국 냉전 시대 속에서 공산주의자로 몰려 온갖 수모를 겪던 인물이기도 하다.
유니버셜 픽처스가 제작하게 될 ‘오펜하이머’는 오는 2023년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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