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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논란 사과
"진심으로 사과드려…표현 과정서 오해 소지 인정"
2021-11-20 23:10:26 2021-11-21 11:58:58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20일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 제 글로 인해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며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면서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비교하는 글을 게시했다. 한 의원은 해당 글에서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고 표현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김혜경 vs 김건희'로 수정된 상태다. 
 
이에 지난 19일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은 대한민국에서 영부인 될 자격도 없다는 뜻이냐"며 "난임 및 불임가정에 상처를 준 이 후보 측의 사과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도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세심히 살피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논란에 사과했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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