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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국내 경쟁사 대비 과도한 저평가…목표가↑-키움
2021-11-22 08:40:05 2021-11-22 08:40:0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SKC(011790)에 대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생산능력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시장 성장성이 큰 동박 시장에서 공격적인 증설 추진으로 탑티어급 시장 점유율을 지속할 전망이며, 향후 유럽 지역 생산능력 노출도가 40%를 기록해 유럽 배터리 업체향 수주의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SKC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폴란드 동박 플랜드의 건설을 발표해 2024년까지 5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유럽 지역 동박 총 생산능력을 10만톤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전사 능력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연구원은 SKC가 기술적 역량이나 생산능력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받고 있다고도 판단했다.
 
그는 "SK넥실리스 상장 우려 등으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어, 세계1위 동박 업체인 동사와 국내 경쟁사(일진머티리얼즈와 솔루스첨단소재)의 시가총액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의 자금조달 큰 방향은 기존 투자자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고 SK넥실리스 상장은 당분간 고려하지 않으며, 유상증자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동사는 동박 가치만 하더라도 9조3000억~12조3000억원으로 평가될 수 있다"며 "경쟁사 대비 과도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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