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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오미크론으로 항공주 바닥 완성-한국
2021-12-06 08:28:09 2021-12-06 08:28:0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오미크론 출현으로 항공사들의 주가가 위드코로나 기대감에 따른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직전 저점까지 내려왔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각국 정부가 다시 출입국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면서 “내년을 앞두고 점진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려던 항공사들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이번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항공주의 바닥에 대한 판단은 편해졌다”면서 “대한항공에게는 재확산에 따른 피해보다 반사이익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운임은 전분기 대비 21% 상승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1% 증가한 5500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코로나를 이긴 유일한 항공사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팬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외 경쟁사와의 재무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리오프닝 초기 해외여행 이연수요가 폭발할 때 대한항공은 가장 효과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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