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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젖소 비유 논란에…서울우유 "진심으로 사과"
공식 홈페이지 통해 사과문 게재
2021-12-09 08:38:43 2021-12-09 08:38:43
여성을 젖소로 비유한 광고를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사과문.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여성을 젖소로 비유한 광고를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서울우유가 사과문을 내고 머리를 숙였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과문을 통해 “지난달 29일 서울우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우유 광고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9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해당 광고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소비자분들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자사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베일에 감춰져있던 그들의 정체는?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라는 제목의 영상 광고를 올렸다. 이 광고가 공개된 이후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고 남성이 여성을 몰래 촬영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우유는 지난 8일 SNS에서 광고를 모두 삭제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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