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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노재승, 입장 표명해야…깜짝쇼 영입 지양해야"
2021-12-09 13:16:42 2021-12-09 13:16:42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금태섭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은 9일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5·18 폄하' 등 극우 성향 논란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논의를 거쳐서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깜짝쇼 형식의 인재영입은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금 실장은 이날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도 선대위에서 논의가 있었고 오늘도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인재영입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밖에 있던 사람을 갑자기 데려와서 이렇게 영입 쇼를 하는 것은 한두 번은 모르지만 이제는 지양해야 한다"고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또 "유권자들이 별로 감동을 느끼지도 못하고 또 여러 가지 이유로 왜 갑자기 저 사람이 발탁되는 것인지, (오히려)그 내부에서 성장하고 자라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이 유권자들의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노 위원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비니를 쓴 채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 연설로 유명세를 타 국민의힘 선대위에 영입됐다. 그러나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 폄하', '김구 국밥', '정규직 제로시대' 등의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큰 파문을 낳고 있다.
 
노재승씨가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 유세하는 모습.사진/오른소리 캡처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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