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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통가 인근, 또 다시 대형 분출 관측
2022-01-17 11:07:33 2022-01-17 11:07:33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에서 화산 분출로 추정되는 새로운 폭발이 관측됐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다윈에 있는 관측소는 통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대규모 폭발을 감지했다. 미국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도 이 지역에서 대형 파도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경보센터는 "통가 화산의 또 다른 분출 때문일 수 있다"며 "큰 파도를 생성할 (다른) 대단한 규모의 지진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출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통가에서는 지난 15일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서 해저에 있는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 대규모 분화가 발생했다. 통가는 이에 따른 거대한 쓰나미의 직격타를 맞았지만 지금까지 대규모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케이티 그린우드 태평양 대표단장은 BBC 인터뷰에서 "화산 분출이나 이로 인한 쓰나미, 침수 등으로 통가에서 최대 8만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7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통가 훙가 하파이 해저화산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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