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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스스로 대통령이라는 생각으로 의견 내달라"
두번째 수석비서관회의서 주재…2시간 자유토론 진행
2022-05-16 18:45:49 2022-05-16 18:45:49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 청사에서 두 번째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참모들에게 "스스로 대통령이라는 생각으로 국가 전체를 보면서 문제의식을 갖고 대응 방안에 대해 좋은 의견을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회의는 2시간가량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추가경정예산이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를 상대로 설명과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 관계 부처와 재외공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전 세계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며 "정책조정기획관은 매주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대해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관합동전략회의를 준비해 달라"며 "부산엑스포는부?울?경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도약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저하고 같이하는 회의는 프리스타일로, 오늘 하루만 (카메라가) 찍는 것으로 하고 편하게 하자"면서 자유로운 토론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는 모두발언 공개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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