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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성명 "연합훈련 협의 개시…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
2022-05-21 18:23:35 2022-05-21 18:25:37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미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며 한미연합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 개시,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군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등을 한미 정상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뒤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 인식 아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굳건한 대한 방위 및 실질적 확장 억제 공약을 확인해줬다"며 "한미 양국은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성명은 "양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제고를 통해 억제를 보다 강화할 것을 약속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양 정상은 가장 빠른 시일 내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북한이) 겪고 있는 코로나 위기에 대해서는 정치·군사적 사안과 별도로 인도주의와 인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용의가 있다"며 "북한이 이러한 제안에 긍정적으로 호응하고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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