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서울에서 사망" 유튜브발 가짜 뉴스, 이대로 괜찮나

아사다 마오 사망설, 유튜브 통해 불거져

(사진=연합뉴스) 아사다 마오 피겨스케이팅 선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피겨퀸' 김연아 선수의 라이벌이었던 아사다 마오(31) 선수가 난데없는 사망설에 휩싸였다. 이는 유튜브발 '가짜 뉴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인 ‘K뉴스'는 '[속보]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발견된 아사다 마오. 눈물 터진 김연아 선수, 결국...서울대 병원 응급실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아사다 마오가 서울 강남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서울대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나 결국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겨졌다.

 

이어 그의 장례식장에는 유재석, 임영웅, 안도 미키, 김연아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 방문했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다.

 

'K뉴스'는 해당 영상으로 지난 17일 하루에만 총 ‘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SNS 실시간 순위에는 아사다 마오의 이름이 올랐으며, 이전부터 있었던 '임신설' '한국남자 결혼설' 등 루머가 다시 한번 고개를 내밀었다.

 

물론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지난 17일 오후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스쇼 예고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을 치나” “아사다 마오가 고소했으면 좋겠다” "유튜브는 뭐하나" "저런 사람들이 돈을 벌면 안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튜브는 스팸 및 현혹 행위나 민감한 콘텐츠,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콘텐츠, 규제 상품, 잘못된 정보 등의 커뮤니티 가이드에 따라 콘텐츠들을 관리하고 있다. 다만 영상이 먼저 올라간 뒤 검토를 받는 구조다보니, 즉각적으로 관련 영상을 처리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