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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셰 " 중국에 위안화절상 요구 관철시킬 것"
2010-10-06 09:45: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럽국가 정책결정자들은 중국이 빠른시일 내에 위안화절상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미국에 비해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던 유럽국가들이 이 같이 언급하면서 중국에 대한 각 국의 위안화절상 압력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셈 정상회의(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서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중국의 화폐가치는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는 상태"라며 "세계경제의 안정을 위해 이 같은 요구를 중국측에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된 위안화절상 요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위안화절상에 나서지 않는 것은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한 이기적인 행위"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이에대해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출구전략 시행에 나설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절상보다는 경제회복이 더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한만큼 당장 위안화절상에 나설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다음 달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위안화절상을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공조방안이 논의될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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