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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장애인 콜택시' 등 이동 편의 5개 중점안 도출
특위 10차 회의…김한길 "장애계 의견수렴 및 부처 협의로 대안 완성 기대"
2022-11-29 18:26:10 2022-11-30 21:37:16
국민통합위원회가 29일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열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29일 장애인이동편의 방안과 관련해 '장애인 콜택시'로 불리는 특별교통수단 등 5개 중점안을 도출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통합위 산하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회'의 제10차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9월 26일 출범한 특위는 이날 처음으로 회의를 언론에 공개했다.
 
특위는 장애인 이동편의 실태 및 쟁점 분석을 위한 연구용역, 장애계 단체 대상 불편사항 설문조사, 장애인 표준사업장 방문, 교통안전·장애인복지 분야 연구기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다뤄야 할 5대 중점 과제를 도출했다.
 
구체적으로 △'장애인 콜택시'로 불리는 특별교통수단 △저상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수단 △보행환경 △이동편의정보 접근성 △휠체어, 자가용 차량, 렌터카 등 개별이동수단 등 5개 중점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9일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위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회가 9월달에 출범한 이후에 벌써 두 달이 지났다"며 "그동안 교통안전과 장애인복지 등 관련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과 만나기도 했고 해결이 시급한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토론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그간의 성과를 짚었다. 또 "장애인 근로자들이 실제로 출퇴근하는 근로현장을 방문해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애계 의견수렴과 관계부처 정책협의를 통해 특별위원회의 아이디어들이 실행력과 수용성을 가진 정책 대안으로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문석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장은 "특위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장애유형에 따른 당사자들의 수요파악과 모든 교통수단이 연결되도록 하는 원칙, 또 다양한 교통수단을 내가 선택한다는 당사자 중심, 그리고 장애 친화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원칙 하에 일을 했다"고 말했다.
 
방 위원장은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이야기하는 특별교통수단의 개선, 두 번째는 여러 대중교통 수단을 장애인·비장애인 포함해서 유니버설 디자인화 하는 것을 논의했다"며 "세 번째는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 환경, 네 번째는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빅데이터에 의해서 정보 접근성이 이동 편의성에 반영될 수 있는 것을 다뤘다"고 했다. 또 "다양한 장애인 퍼스널 모빌리티를 포함해서 이런 개별 이동 수단을 앞으로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하는 개념까지 포함해서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민통합위는 향후 장애계 간담회와 관계부처 정책협의 등을 거쳐 최종 제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방문석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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