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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청년 노동자' 지원…어떤 게 다르나
'경기도 청년기본조례 개정안' 도의회 통과
갭이어·청년사다리 등 상반기 추진
2023-03-27 16:19:29 2023-03-27 17:57:42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민선 8기 경기도가 청년들에게 '경기도형 찬스'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청년정책을 시행합니다.
 
경기도는 '3대 청년기회패키지'인 경기청년 갭이어, 경기청년 사다리, 경기청년 역량강화기회 지원사업을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27일 오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출입 언론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김동연 "청년 일자리는 이 시대 가장 중요한 문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이 시대의 공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경기도는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지사가 말한 경기도 청년들을 위한 기회는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할 기회 △미래 역량을 쌓을 기회 △생태계 기회입니다.
 
우선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는 '기회 사다리' 사업으로 1인당 500만원 한도의 대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청년 면접수당을 확대해 현재의 기회부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입니다.
 
이어 미래 역량을 쌓을 기회로 김 지사는 도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해 계층 이동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김 지사는 "다음 달 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국 유수 대학과 MOU를 채결해 청년들을 보내는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00여개 기업에 청년들을 보내고, 국내에서도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500명의 청년들에게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청년기회패키지' 본격 추진
 
생태계 기회는 청년들이 공부하고, 장사하고, 사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말하는 것으로, 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형성 등을 통해 경기도 경제역동성을 만들어 청년들에게 일할기회와 장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 지사는 "사회의 인센티브 구조를 바꾸고, 어떤 일을 하면 더 많이 보상을 받는지 고정관념을 깨야한다"며 "특정 직정에 가기 위해 줄 선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쉽지 않다고 생각하며, 경기도의 정책적인 부분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사회구조와 정치구조를 바꾸는 노력도 끊임없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4월부터 경기청년 사다리 사업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경기청년 갭이어와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도 계속해서 모집할 예정입니다. 지난 23일 '경기도 청년기본조례 개정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주 사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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