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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2030 ‘격공’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2023-05-16 07:02:00 2023-05-16 07:02: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가 고준희(조준영 분)에게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이 드러나며 삼각관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12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3, 4화에서는 고준희가 만성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모두가 망연자실한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같은 병으로 고준희의 친형을 먼저 떠나 보낸 할머니(정혜선 분)는 세상 둘도 없는 손자를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고준희에게 뜻밖의 변화가 찾아오며 예측불허 스토리가 전개됐습니다.

어릴 때부터 고준희와 함께 유년기를 보낸 고유(오세훈 분)는 그의 속사정을 모두 알고 있었기에 주저없이 고준희에게 신장 기증을 하겠다고 자처했습니다. 마음만 받겠다는 준희 할머니와 부작용을 걱정하는 엄마의 만류에도 고유는 적합률 검사를 감행하고 수술대 위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두 친구의 어릴 적부터 이어온 운명적 인연과 뜨거운 우정, 그리고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을 다루며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익숙한 듯 외로이 홀로 학교생활을 하던 한소연(장여빈 분)은 고유와 고준희의 부재를 느끼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의 교복을 직접 줄여주겠다는 학교 친구들에게 둘러싸이게 된 한소연 앞에 고유와 고준희 두 친구가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한소연의 손을 잡고 나간 고유는 이후 고준희와 안순탁(정영인 분)에게 “보고 나면 금방 충전이 되어서 또 보고 싶어”라고 말하며 한소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고유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 한소연은 그에게 “난 그 사람이 가진 비밀, 그걸 이해해야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거 같아”라는 말을 전해 그녀가 감추고 싶은 비밀에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고유는 한소연에게 “말할 데가 없으면 나한테 와. 내가 비밀로 삼을게”라는 답으로 믿음을 주며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고준희는 신장 이식 수술 후 자신도 모르게 고유의 행동과 습관을 닮아가는 듯한 이상 증세를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고준희의 변화가 미스터리한 현상인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을 예고한 가운데, 고유, 고준희 그리고 이들의 절친 안순탁은 오랫동안 고대했던 모임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고유, 고준희, 한소연 그리고 안순탁은 친구들과 한밤 중 학교에서 막걸리 파티와 함께 시 낭독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유는 한소연을 바라보는 고준희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음을 감지했습니다. 설상가상 학교 수위 아저씨에게 모임이 발각돼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고준희와 한소연 둘만 어둠 속에 남게 되며 긴장감을 형성해 삼각관계의 본격화를 암시했습니다.

과연 고준희가 한소연에게 다가가게 되는 이유가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 때문인 것인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티빙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사진=티빙)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성남 엔터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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