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YG, 지디 전속계약 만료…"별도 계약 통해 협력할 것"
2023-06-06 19:00:56 2023-06-06 19:00:5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GD)이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됐습니다.
 
YG는 5일 "현재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은 만료된 상황이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근 공개된 YG의 분기보고서엔 지난 3월 31일 기준 계약 가수 명단에 지드래곤의 이름이 빠져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YG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현재 빅뱅 멤버 중 지드래곤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모두 YG를 떠났습니다. 태양은 YG를 떠나 YG 관계 회사인 더블랙레이블에 소속됐습니다. 최근 알앤디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대성은 본인을 위한 전담팀인 '디-레이블(D-LABLE)'을 통해 활동합니다. 지난해 독립한 탑은 최근 빅뱅 탈퇴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빅뱅은 2006년 데뷔해 올해 18년차를 맞은 2세대 K팝 그룹입니다.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히트곡을 배출해왔습니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돌' 시대를 열었고 이후 방탄소년단(BTS) 같은 3세대 K팝 그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하면서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전 멤버 승리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그룹 활동에까지 영향 받아왔습니다. 승리는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했습니다.
 
지난해 4월 신곡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원차트를 휩쓸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다만, 각 소속사별로 활동한다해도 빅뱅이 해체인지에 대해선 불확실합니다. 소속사 중흥기를 이끈 팀인 만큼, YG로서는 팀의 브랜드를 놓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YG는 "빅뱅 단체 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지드래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