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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자회사 하만, JBL 신규 헤드폰 '라이브 770NC' 국내 출시 임박
국내 전파인증 통과…이르면 이달 말 출시
전작 출시 이후 2년만…블루투스·배터리↑
2023-07-03 14:32:11 2023-07-03 16:43:10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인터내셔널(하만)이 오디오 브랜드 JBL의 무선 헤드폰 라인업 '라이브(LIVE)'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합니다. 지난 2021년 9월 전작을 내놓은 지 2년 만입니다. 최근 국내 전파인증까지 통과하면서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출시가 유력해 보입니다.
 
3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JBL 라이브 770NC 무선 헤드폰' 전파인증을 받았습니다. 모델명은 'LIVE770NC'입니다. 같은 라이브 라인업에 있는 '라이브 660NC 무선 오버이어 헤드폰(LIVE660NC)' 후속 제품을 암시합니다.
 
보통 국내에서 전파인증을 거치면 실제 출시까지 한 달가량 시간이 걸립니다. 이를 감안하면 신제품은 이르면 이달 내지 내달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만이 2021년 9월 라이브 660NC를 내놓은 지 2년여 만에 새로운 JBL 라이브 라인업 제품을 선보이는 셈입니다.
 
하만의 'JBL 라이브 770NC 무선 헤드폰' 예상 이미지. 사진=FCC
 
이번 신제품은 지난달 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도 통과했습니다. 해당 인증 정보에 따르면 블루투스 버전은 이전 모델에 적용됐던 5.0에서 최신 5.3으로 변경됐습니다. 이에 따라 헤드폰과 연결 가능한 기기의 무선 거리가 더 길어지고, 하나의 장치에서 다수의 기기 연결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됐고, 용량은 전작(750mAh)보다 증가한 850mAh입니다. 이전 모델(최대 50시간)보다 재생 시간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작과 동일하게 외부 소음을 차단해 음악·영화 등 콘텐츠 청취 환경을 돕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과 차가 많거나 혼잡한 거리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변 소리 듣기', '톡쓰루(TalkThru)'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오버이어 형태인 전작과 큰 차별점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른쪽 이어캡 테두리 상단에는 슬라이드 방식의 전원 버튼이 있고, 그 아래로 볼륨 버튼과 3.5㎜ 헤드폰잭,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 ANC 모드 전환 버튼 등이 탑재됐습니다. 왼쪽 이어캡에는 USB-C타입 커넥터와 배터리 상태를 보여주는 LED가 배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제품 색상은 전작의 검정, 흰색에서 분홍, 파랑이 추가되며 총 4종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출고가는 이전 모델(19만9000원)과 비슷하거나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판매처는 삼성닷컴입니다.
 
JBL 라이브 660NC 노이즈 캔슬링 무선 오버이어 헤드폰. 사진=삼성전자
 
하만은 지난 2017년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삼성에서 JBL 브랜드로 무선 헤드폰 사업을 도맡아 왔습니다. 하만이 보유한 브랜드로는 JBL을 비롯해 하만카돈, 마크레빈슨, AKG 등이 있습니다. 하만은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등 '전장' 부문에도 집중했습니다. 시장 변화에 맞춰 이어폰·게이밍 헤드폰에도 뛰어들면서 라이브 등 신규 무선 헤드폰 출시는 다소 뜸했습니다.
 
하만의 신규 무선 헤드폰 출시는 MZ세대(1980년 초~2000년 초 출생) 중심으로 무선 헤드폰 인기몰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무선 헤드폰 시장의 과반을 점유한 것으로 알려진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자사 프리미엄급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구입한 15~34세의 MZ세대 비중은 2019년 31%에서 지난해 81%로 크게 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이후 무선 헤드폰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대신 커널형(인이어) 이어폰 브랜드인 '갤럭시 버즈'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9년 3월 처음 선보인 버즈는 지난해 8월 '버즈2 프로'까지 출시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차기작인 '버즈3'를 올 하반기 또는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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