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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SF 대작 아레스, '중세의 벽' 높네
중세 유럽 배경과 차별화 내걸어
4위서 유리천장 직면해 3위권 난망
연내 유명 IP 경쟁작 몰려와
모바일 최적화, 업데이트로 견제
2023-08-30 11:57:33 2023-08-30 11:57:33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중세 유럽 배경 일색인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시장에 SF 세계관으로 도전장을 냈지만, 최상위권을 장악한 중세 게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3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과 위메이드(112040)의 '나이트크로우', 엔씨 '리니지W'에 이어 구글 매출 4위입니다. '리니지라이크' 범람으로 레드오션이 된 MMORPG 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 쉽게 얻기 힘든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독창적 미래 세계관과 실시간으로 갑옷 세 벌을 갈아입는 전투 방식, 콘솔급 그래픽과 논타겟팅 전투, 다양한 협동과 경쟁 기반 콘텐츠를 내걸고 지난달 25일 이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사진=카카오게임즈)
 
다만 이 게임은 중세 배경 게임이란 유리천장 아래, 3위권 안착에는 고전하고 있습니다. 아레스는 8월7일부터 이날까지 18일간 4위, 6일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27일부터 4일 연속 4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성장 지원 이벤트로 기존 이용자 관리와 새 게이머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이날 '증명의 전장'을 추가해, 같은 월드 내 각 서버 상위 100위까지 모여 경쟁하게 했습니다. 이 전장에 참여한 상위 게이머는 최상위 기술인 'R 등급 스킬 교본'을 포함한 고급 장비 제작 재료, 갑옷 승급 핵심 재료 '퀀텀 코어'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9월13일까지는 출석 이벤트를 엽니다. 7일 동안 아레스에 접속하면 가디언 11회 소환권, 팔찌와 목걸이 장신구 상자 등을 보상으로 줍니다.
 
스마트폰 최적화도 게임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삼성전자와 손 잡고 갤럭시 스마트폰 메모리 사용을 줄이는 최적화 작업을 했습니다. 구글과 협업해 프레임 수 유지해 성능을 개선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최적화로 초당 프레임수(FPS)의 안정성이 사용 전 75%에서 사용 후 96%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업데이트로 후발주자를 견제하는 상위권 타사와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또 다른 작품들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특히 하반기 MMORPG 시장 재편을 노리는 유명 IP 후속작들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우선 컴투스홀딩스(063080)가 6월 출시한 '제노니아'는 10월 서비스 100일을 기념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라비티는 최근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 국내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사전 등록을 진행했습니다. 이 작품은 전세계 500만명 넘게 즐긴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작으로, PC와 모바일에서 할 수 있습니다.
 
웹젠은 '뮤 온라인' IP(지식재산권)으로 '킹넷'과 공동제작한 '뮤 모나크'를 하반기 출시합니다. 이 게임 원작인 뮤 온라인은 2001년 서비스 이후 22년간 누적 회원 264만명을 기록한 스테디셀러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견고한 중세의 벽을 넘고 도전자들의 추격을 방어하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을 방침입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아레스 출시 후 매주 새로운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며 활발하게 서비스 중"이라며 "추후에도 콘텐츠 및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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