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FDA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글로벌 협력 도모
2024-02-26 14:49:03 2024-02-26 14:49:03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FDA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이혜현)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의료제품 발전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한미 양국을 포함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스위스, 브라질 등 20여 개 국가 의료제품 규제기관과 국제기구, 업계·학계에서 약 330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제품 분야 AI 기술 활용에 대한 국제추세 및 사례·경험, 다양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대한 규제적 고려사항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또한 양국은 3박 4일간 AI 활용 의료제품 개발현황–기술(특성·적용)-경험–미래–규제 시 고려사항 등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인데요.
 
식약처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내 업계·학계의 전문성을 높여 AI 등 혁신기술 활용 의료제품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첫날인 26일에는 AI 활용 의료제품 현황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적으로 조명하고 의약품·바이오의약품 개발과 AI 분자구조 탐색, 의료기기 규제에서의 생성형 AI 적용의 과제, 병원 현장 적용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됩니다.
 
식약처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주요 식의약 규제당국과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심포지엄 기간 중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덴마크, 중국(개최일 순) 등과 양자회의·규제동향 세미나 등 다양한 협력 행사도 추진합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해외 규제기관 참석자가 AI 등 첨단기술 의료제품 연구·개발업체(네이버·카카오헬스케어)의 높은 기술 수준을 시연·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식약처는 국내 삼성·루닛, 해외 로슈·메드트로닉이 AI 활용 의료제품을 전시해 세계 규제당국·업계·학계의 이해를 높이고 우리 디지털의료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세계 주요 규제당국과 글로벌 업계·학계가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미 양국이 AI 의료제품에 대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해 우리나라가 AI 의료제품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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