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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계정·확률 의혹"…공정위, 엔씨·웹젠 현장조사
'리니지M' 내 경쟁 부당 참여 의혹
'뮤'는 아이템 확률 오류 4년 지속
2024-04-22 16:17:37 2024-04-22 16:17:37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엔씨소프트(036570)웹젠(069080)이 운영하는 게임 내 불공정 행위와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에 대해 22일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정위는 '리니지M'과 '리니지2M' 내 '슈퍼 계정' 존재 유무를 살피기 위해 엔씨소프트를 조사했습니다. 엔씨는 관리자 권한을 이용해 강력한 아이템을 가진 캐릭터로 게이머 간 경쟁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이범종 기자)
 
웹젠도 이날 현장조사를 받았습니다. 최근 웹젠은 '뮤: 아크엔젤' 200개 넘는 아이템의 확률 표기가 잘못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어떤 아이템은 등장 확률이 0.1%임에도 0.8%로 표기하거나, 99회까지 시도해도 확률이 0%임을 알리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세트 아이템 확률 오류는 4년만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양사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과 관련해, '나이트 크로우' 운영사 위메이드(112040)와 '라그나로크 온라인' 운영사 그라비티도 현장 조사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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