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 타협 없다'는 윤 대통령…"의대증원 마무리 단계"
의료공백 지적에 "의료현장 가 보라…해낼 수 있을 것"
2024-08-29 12:12:31 2024-08-29 12:14:10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증원 계획이 마무리 단계"라며 "지역 필수의료 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 전공의 수련체계 혁신 방안 등을 통해 좋은 의사가 많이 배출되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의사인력 증원 및 지역 의료 인프라를 강화해 의료 이용체계를 정상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건데요. 상급종합병원이 전공의에 의존하는 구조를 전환해 전문의와 PA 중심 체계를 갖추게 되면 경증 환자가 줄고 희귀, 중증질환에 집중해 의료 이용에서 발생하는 쏠림과 격차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거란 설명입니다. 
 
정작 의료 현장에서는 의대증원 문제로 의료공백이 수개월째 계속돼 추석을 앞두고 위기설이 나온다는 지적에 윤 대통령은 "의료현장에 직접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현장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인력이 헌신적으로 뛰고 있어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의대증원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한 게 아니라 몇 년째 반복된 문제"라며 "(현재 의료공백 등 문제는)의료개혁을 해야 하는 이유지 이것 때문에 멈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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