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NHN(181710)이 12일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2026년부터 적용될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NHN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604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149억원입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한게임포커클래식은 신규 경쟁 콘텐츠 도입에 따라 매출이 16% 성장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일본 게임 사업 대표작 컴파스와 현지 유명 만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간 컬래버레이션 효과로 12.9% 증가했습니다.
결제 부문은 NHN KCP의 해외 주요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85% 증가한 30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페이코는 주력인 쿠폰 사업 매출이 대형 브랜드와의 성공적인 협업,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거래대금 증가 등 매 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045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1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매출의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했습니다. NHN두레이는 공공과 금융 부문의 신규 고객사 지속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 증가했습니다.
기타 부문 매출은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에서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 효율화 과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전시 부문의 티켓 판매가 고루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6% 증가했습니다.
NHN은 주주가치 증대의 일환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될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매년 직전 연도 연결 기준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1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책정하고 확보된 재원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현금 배당은 매년 전년도 주당 배당금 이상 수준으로 시행하며 배당 성장성을 지속 확보함과 동시에, 2026년부터 신규 취득한 자사주는 매입한 당해 연도 내에 50% 이상을 즉시 소각함으로써 주주이익 제고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추가로 올해는 연말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약 1.4%를 추가 매입하고 기존 취득 물량을 합해 총 3%를 소각 완료할 계획입니다.
정우진 NHN 대표는 “당사 핵심 사업인 게임, 결제, 기술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고르게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과 함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새롭게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HN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49억원, 영업이익 219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NH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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