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노조 골프존지회 출범
연봉 인상·복지 확대 등 요구
2025-08-18 09:03:54 2025-08-18 14:04:43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골프존(215000) 노동자들이 18일 노조 설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화섬식품노조 골프존지회(별칭 G-Union)의 설립을 공식으로 알렸습니다. 
 
골프존지회는 "진정한 PLAY RULE을 만들기 위해" 노조 출범을 선언하며 골프존이 국내 골프 산업을 선도하며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노동자들이 저임금·고강도 노동과 복지 축소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회 관계자는 "골프존은 지난해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현장 노동자들은 받은 것은 처참한 수준의연봉 인상률과 인센티브 축소, 복지 후퇴뿐이었다"면서 "회사를 사랑하기에 오래 참아왔지만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노조는 불만의 표출이 아닌 변화를 시작하는 도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지회는 △합당한 연봉 인상과 인센티브 지급 △고용 보장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 마련 △직원 복지 제도 확대 △공정한 평가 시스템 구축 △포괄임금제 폐지를 주요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습니다. 
 
지회는 또 "회사의 성장이 직원의 희생 위에 세워져서는 안 된다”며 “이제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 동료 여러분의 참여가 변화를 만든다"고 호소했습니다. 
 
골프존지회는 골프존의 모든 노동자를 가입 대상으로 하며 향후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한편 화섬식품노조는 네이버(NAVER(035420)), 카카오(035720), 넥슨게임즈(225570), 스마일게이트 등 IT·게임 업종을 비롯해 화학, 섬유, 식품, 의약품, 폐기물, 가스,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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